서대문구 학교 밖 청소년, 목공예품 만들어 취약계층 아동에 기증

입력 2017년06월22일 08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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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우드협동조합을 방문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조합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는 서대문구협동조합협의회 소속 메리우드협동조합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목공예품 24점(288만 원 상당)을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 목공예품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조합원들과 함께 만든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메리우드협동조합은 올해 3∼5월 서대문구청소년지원센터, 서대문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목공교육사 2급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했다.


이 수업에서 참여 청소년들은 조합원과 함께 서대문구 드림스타트 사례 관리 아동들에게 전할 탁자와 수납장을 12개씩 제작했다.


청소년들은 “3개월간 목공수업을 받으며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가구를 만드는 것에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구는 기증받은 가구를 취약계층 사례관리 가정에 전하면서 사업 취지도 상세히 안내했다.


메리우드협동조합은 서대문구 여성인력개발센터 ‘eco-DIY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을 1기로 수료한 30~50대 경력단절여성 6명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5년 1월 만들었다.


목공예를 사업 아이템으로 하고 있으며, 서대문구와 함께 △마을 쉼터 벤치 제작 △폐냉장고를 활용한 공원 공유서가 제작 △사회적경제마을장터 DIY 체험교실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안내 간판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서대문구는 이번 사례처럼 협동조합이 사업을 통해 구민 복지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서대문구협동조합협의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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